2013.04.15 11:12
안녕하세요 제20대 칭화대학교 한국유학생회 학생회장 성유리입니다.
체육대회 관련하여 공지를 미리 드렸어야 했었지만 학생회 측에서도 바쁜 일정 탓에 간과한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2013 체육대회는 제 7차 과대표회의 (3월 4일 진행)를 통해 부결됬음을 알려드립니다.
제7차 과대표회의 회의록 중 일부 내용을 올려드립니다.
운동회
기업탐방과 강연회가 많이 준비 된 관계로 경제적 및 인력 부분의 한계로 운동회 규모를 축소해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학생회가 계획한 것은 과의 단합을 위해 중문/영어/일어/이공/미대/연합(상경, 법학, 신방, 인문사회) 총 6개의 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축구, 발야구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의 소규모 운동회입니다.
아래는 이에 대한 과대님들의 의견입니다.
미대) 미대 학생들은 참여율이 너무 낮아서 연합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공계 회장) 이런 형식의 운동회 결과는 작년의 운동회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봅니다.
인문사회) 참여 인원이 결국 경기 참가 인원일 것이고, 이렇게 되면 작년 운동회 전체 참여인원수와 맞먹을 것 같습니다.
영어) 학생들의 참여율이 낮아 선수단을 조직하는 것이 너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생명과학) 경비가 많이 드는 축구 대신 차라리 줄다리기 같이 많은 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하면 어떨까요? 축구장 대여비에 쓰일 예산으로 더 좋은 상품/상금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어) 지난번의 풋살 리그도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나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토너먼트의 경우 오랜 기간 진행되기 때문에 저희처럼 선수 인원이 여유롭지 않은 학과의 팀은 아예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처 기록하지 못한 여러 의견이 있었습니다.
*과대표 투표를 거쳐 운동회 개최 찬성-7명, 반대-18명으로 운동회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위 내용과 같이 저희 학생회는 제19대 학생회와는 달리 조금 다른 방식으로 체육대회를 진행하려고 하였습니다.
많은 강연회와 기업탐방, 칭화인의 밤까지 금전적 &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판단 하에 현재 북경대학교와
인민대학교가 진행하는 방식과 같이 학과 별 토너먼트 방식의 체육대회를 진행하려고 하였지만 과대표님들과의
회의와 투표를 통해 부결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체육대회를 하지 않는 점 저희 학생회 역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자리를 잡고 있는 학생회인지라 100% 학우 여러분들의 만족을 채워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학생회에서는 다음 代 학생회가 조금 더 수월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인수인계 진행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