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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중국, 일본은 한자문화권의 세 축이다. 말을 못해도 한자만 쓸 줄 알면 3국 국민 간에는 웬만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유럽의 고전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라틴어를 알아야 하듯이 한·중·일 3국의 동양문화를 이해하려면 한자를 몰라서는 안 된다. 한자는 한·중·일의 지적·문화적 소통을 가능케 하는 매개체이자 연결고리다. 3국의 각계 저명인사로 구성된 한·중·일 30인회가 공통의 상용한자 800자를 선정해 발표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다.

 ‘미래를 지향하는 한·중·일 협력’을 주제로 8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도야(洞爺)시에서 열린 8차 연례회의에서 한·중·일 30인회는 일본의 교육용 기초한자 1006자와 중국의 상용한자 2500자, 한국의 기본한자 900자를 토대로 공용한자 800자를 도출했다. 30인회의 평가대로 3국의 젊은이들이 이 800자를 익히면 어느 정도 상대방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지적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공용한자 선정이 한·중·일 미래세대의 인문 교류와 문화적 소통을 강화하고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공용한자라 하더라도 3국이 쓰는 한자체에는 차이가 있다. 한국은 정자(正字)를 쓰는 반면 일본은 약자(略字), 중국은 간자(簡字)를 쓰고 있다. 글자는 같지만 뜻이 다른 경우도 있다. 공용한자를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검토와 논의도 필요할 것이다. 30인회의 공용한자 선정을 계기로 한·중·일 협력사무국이 발 벗고 나서서 3국 정부 차원의 활용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초등학교만 졸업해도 상용한자 800자를 알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역사와 영토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한·중·일 3국 정부 차원의 대화가 사실상 막혀 있는 상태다. 상반기에 열릴 예정이던 한·중·일 정상회담이 무산됐고, 한·일, 중·일 정상회담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중·일 30인회가 차질 없이 개최돼 새로운 협력 어젠다를 제시한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민간 교류가 한·중·일 협력의 토대임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기사 원문 -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3/07/10/11625558.html?cloc=olink|article|default
 
우와! 신난다!! ㅋㅋㅋㅋ 이제 새로운 은어 만들 수 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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