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국내 자영업자 단체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들어간다고 한다.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로 인한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 이번 불매운동은 80여개 단체 600만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한다. 경제는 물론 외교에서도 본래 취지와는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 내 국수주의 세력의 역사왜곡에 분개해 불매운동에 나선 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연결된 글로벌경제 체제에서 애국심에만 기댄 행동이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말이 지방행사이지 정부 차관과 국회의원 18명까지 참석한 전국적 규모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보면서, 거리에서 태극기가 짓밟히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속으로 울분을 삼켰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불매운동 같은 감정적 행동보다 차분하고 성숙한 대응이 필요하다. 잠시 속 시원하자고 부글부글 끓는 감정대로 행동해서는 곤란하다. 민간차원의 일이라도 그런 일들이 결국 독도를 국제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 일제 강점에 맞서 국산 제품을 이용해 민족자본을 만들어 경제를 자립하자는 ‘물산장려운동’이 벌어졌을 때와는 세상이 확 바뀌었다는 점도 직시해야 한다. 지금 우리의 경제만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우리 경제 규모는 세계 15위, 무역 규모는 세계 8위다. 일본이 밉다고 일본과 통상의 문을 걸어 잠글 수도, 중국이 싫다고 중국과 거래를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세상이다. 중국만 해도 지난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토 갈등 이후 대규모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지만, 후유증은 컸다. 일본의 경우 대중 수출이 10% 감소했지만, 중국 역시 대일 수출이 17%나 줄었다고 한다. 더구나 우리는 대일 교역 의존도가 높다. 일본 경제에 미미한 타격을 주면서 일본 내 반한 감정만 크게 불러일으키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이다. 독도를 지키려는 애국심을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경제와 분리하는 냉정함만은 잃지 말아야 한다. 긴 호흡으로 극일에 주력해야 하겠지만, 감정적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227031009

 

공부는 단순히 외우는 행위일까, 익혀서 배우는 행위일까? - 난 후다, 아니 후자

http://blog.naver.com/hamchoromhi/70160632209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공지 자유게시판 2014.09.21 55306 [레벨:409]22대웹관리자_노천명
공지 중국 생활 안전 수칙 [4] 2013.03.16 77924 [레벨:352]20대회장_성유리
126 D-1] 놓치면 안 될 2023 최신 해외입시 트렌드 설명회 2023.08.03 2615 [레벨:259]공맵
125 안녕하세요 12학번 송성진입니다. [3] 2014.04.11 2624 [레벨:347]송성진
124 오랜만에 도타를 하였다... [5] file 2012.10.26 2627 [레벨:409]22대웹관리자_노천명
123 뭐 지금 한국발 이슈 때문에 사이트가 흥한데 [3] 2013.12.18 2630 [레벨:379]허진규1마력
122 삼성전자 글로벌 스토리텔러 8기 모집!! file 2015.07.16 2634 [레벨:351]22대회장_노영광
121 [무료상담 이벤트 진행중] 2022년 봄 컨설팅펌 입사대비 Class 개강 안내 (4월 2일(토) 개강 예정) 2022.03.15 2639 [레벨:51]이커리어
120 [1마력 1일 1사설] - [매일경제] "정년 60세, 임금피크제 명확한 근거를 둬라 " 2013.04.24 2647 [레벨:379]허진규1마력
119 미국 대학 입시를 위한 AP 시험이란? 2023.03.30 2657 [레벨:259]공맵
» [1마력의 1일 1사설] - [서울신문] "애국심에 기대는 日 상품 불매운동 재고해야" 2013.02.27 2666 [레벨:379]허진규1마력
117 복학 순서 및 내용 총정리 [4] 2014.08.26 2668 [레벨:121]이성원
116 전지현부터 김희애까지, 국내 톱스타들이 선택한 국제학교 (1편) 2023.09.01 2669 [레벨:259]공맵
115 중국전문가 3人에게 듣는 '시진핑체제 이후의 中과 아시아' [2] 2012.12.13 2671 [레벨:352]20대회장_성유리
114 [1마력의 1일 1사설] - [동아일보] "남양유업 사건, 갑을관계 정상화하는 계기로" [1] 2013.05.09 2671 [레벨:379]허진규1마력
113 2014년 제65기 차교수의 경제학 교실 [1] file 2014.03.03 2682 [레벨:29]임영빈
112 [1마력의 1일 1사설] - "수월성 교육과 평등 교육" [1] 2013.06.11 2687 [레벨:379]허진규1마력
111 ★ International party / 칭화대 대학원생 주최/ 이번주 금, 토 개최 ★ 2013.09.20 2687 [레벨:1]정용지
110 취리히 연방 공과 대학교 (ETH Zurich) 2023.08.21 2691 [레벨:259]공맵
109 [1마력의 1일 1사설] - [중앙일보 칼럼 - 분수대] "김탁구가 만든 빵을 먹고싶다." 2013.02.06 2698 [레벨:379]허진규1마력
108 애니팡 고득점 비결 [2] 2012.11.02 2702 [레벨:492]이상효
107 한국은 행복한가? [3] file 2013.02.16 2702 [레벨:492]이상효
106 미국 의대 입시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 (+美의대 파격 입시기준 추가) [1] 2023.08.23 2711 [레벨:259]공맵
105 [1마력의 1일 1사설] - [중앙일보] "화를 자초한 북한의 3차 핵실험" [2] 2013.02.13 2713 [레벨:379]허진규1마력
104 안녕하세요 제22 대 한국유학생회를 이끌어 나가게 된 노영광 입니다. [2] 2014.05.17 2714 [레벨:351]22대회장_노영광
103 북경 연합 마케팅 동아리 ‘ID.crew(아이디크루)’에서 3기를 추가모집 합니다~!! [3] file 2013.02.18 2730 [레벨:4]송민진
102 잘자요 [4] file 2012.11.08 2758 [레벨:492]이상효
101 [1마력의 1일 1사설] - [조선일보] "非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노동 문제 풀지 못한다" [1] 2013.05.02 2763 [레벨:379]허진규1마력
100 [1마력의 1일 1사설] - [매일경제] "한국, 밤길이 불안한 나라가 된 충격적 현실" [1] 2013.03.19 2800 [레벨:379]허진규1마력
99 [1마력의 1일 1사설] - [서울경제 - 더블클릭] "한식세계화&영부인" [1] 2013.05.20 2815 [레벨:379]허진규1마력
98 이제 12시가 지나면... [7] 2012.10.26 2846 [레벨:379]김태형
97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UT Austin) 2023.10.26 2879 [레벨:259]공맵
©2013 KSODESIG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