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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이 발명되고 5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걸린 기간이 얼마나 될까.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라디오는 38년, TV는 13년, 인터넷은 4년이 걸렸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경우는 1년이 채 걸리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인의 성향을 얘기할 때 흔히들 `냄비근성`을 지적한다. 빨리 끓고 빨리 식듯이 어떤 일에 쉽게 흥분하고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을 폄하하는 말이다. 

하지만 필요할 때 쉽고 빠르게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보면 빨리 끓고 빨리 식는 냄비의 속성은 아주 훌륭한 강점이 된다. 

기술과 사회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시대다. 문명의 발전 방향과 변화의 속도를 `현재`가 아닌 `미래`의 관점에서 예측하고 준비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21세기는 획일성보다는 개성이 중시되는 시대다. 변화도 빨라서 생산 시스템도 소량 다품종을 대량 생산하는 구조인 셀 방식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 파란만장한 격변기를 살아오며 정착된 한국인의 `빨리빨리 근성`과 `냄비근성`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개성이 다른 5명의 식구가 라면을 맛있게 먹으려면 각자 좋아하는 라면을 냄비에 넣고 끓여 먹으면 된다. 

깊은 맛을 내는 가마솥은 각자의 개성과 입맛을 맞추기에는 적당하지 않으며 오히려 부담스럽다. 가마솥으로 끓인 라면은 5명의 입맛을 적당히 만족시킬 수는 있지만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개성과 다양성이 중시되는 시대, 오늘 유용했던 지식이 내일 폐기처분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물과 상황을 획일적으로 바라보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변화를 기회로 바라볼 수 있는 사고의 유연성, 쉽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살아있는 조직이야말로 변화의 가속화 시대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자신들의 사회 시스템이 완벽하다고 자만하며 변화에 소극적이었던 일본의 시행착오를 통해 우리는 반면교사의 교훈을 얻어야 한다. `냄비근성`이 한국인의 장점으로 회자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정광춘 잉크테크 사장]

191380 기사의  이미지

원문 링크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19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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